안양시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일 안양시는 강득구 국회의원 주재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3개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까지 계획된 노선을 관양동·비산동·박달동을 거쳐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노선이 연장되면 서울 강남·송파와 위례신도시 등 동남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광명역을 통한 고속철도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에 따른 군사시설 이전과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된 만큼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신도시 연계를 위해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도 추진한다. 안양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강원권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역세권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약 7.5km 구간의 철도 지하화도 주요 과제다. 시는 철도를 지하화한 뒤 지상 공간을 공원과 상업·문화시설, 미래산업 거점 등으로 재편해 도심 단절과 소음·진동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 계획에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와 관계 기관, 지역 국회의원 및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핵심 철도사업은 시민들의 이동권을 넓히고 안양을 수도권 남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킬 사업"이라며 "안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업들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