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에 '친환경 청소부'…창원 산호천 미꾸리 2만 마리 방류

올해 도내 하천에 5만 마리 방류 예정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심 하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창원 산호천에 토속어종인 미꾸리 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산호천 일원에서 미꾸리 어린고기 방류 행사를 연다. 산호천은 수심이 얕고 바닥에 진흙이 잘 형성돼 있어 미꾸리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심하천이다.

이번 방류는 단순한 어종 보전을 넘어 미꾸리의 생태적 특성을 활용해 도심하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속어종인 미꾸리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모기 유충 등을 먹어 치워 친환경 방제 효과가 탁월하며, 진흙을 파헤치는 활동을 통해 하천 바닥의 퇴적 환경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022년 미꾸리 인공종자 생산·완전양식 기술을 확보한 후 방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는 이번 산호천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5만 마리의 미꾸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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