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행인이 부러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다치는 등 모두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후 5시까지 부산에서 모두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부산 서구 구봉산에서 70대 여성이 강풍에 부러져 떨어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는 80대 여성이 바람에 쓰러진 파라솔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경상으로 병원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파라솔이 전봇대에 걸리거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부산 남구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2.8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또한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