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조치 없이 달아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A(2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익산시 왕궁면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B(82)씨를 치어 숨지게 했음에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차로를 달리던 B씨를 뒤에서 들이받은 후 차량을 놔두고 도망갔다. 이후 동승자들의 권유 등으로 약 3시간만에 자수했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사고가 난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도내 한 대학에서 유학 생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