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대표팀이 농구 월드컵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99-81로 격파했다. 헝가리를 99-53으로 이긴 프랑스에 이은 B조 2위다.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현(LA 스파크스)과 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이 폭발했다.
박지현은 팀 내 최다 27점과 함께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터뜨리면서 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찍었다. 최이샘(BNK 썸)도 3점슛 4개를 모두 림에 꽂으면서 19점을 보탰고, 이해란(삼성생명)도 17점을 올렸다.
강이슬은 "매 경기 슛 컨디션과 별개로 항상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최대한 많은 슛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예선에서 한 차례 승리했던 팀이다. 당시에도 슛 성공률은 높지 않았지만, 많은 슛 기회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FIBA 랭킹은 8위로, 15위 한국보다 높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나이지리아를 77-60으로 격파한 바 있다. 당시 나이지리아전 첫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