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으로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주요 도로를 통제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까지 여의동로 일대 차량을 전면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나루로 등 6개 지점에서 아파트 주민 차량과 행사차량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차량을 통과시킨다고 설명했다.
불꽃축제 본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불꽃 쇼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약 100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효대교도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불꽃류 설치와 해체를 위해 양방향 차량이 전면통제된다.
경찰은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교량이나 자동차 전용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견인 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려나올 것으로 예상돼 여의나루로 등에서는 보행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의 경우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보행로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인파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경찰은 전날 진행된 불꽃축제 전야제에서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10만여 명이 모였는데, 주요 진·출입로와 지하철역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본행사에는 전날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현장 총괄을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격상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파관리 외에도 대테러, 불법 주·정차 단속, 이상동기 범죄 대응, 암표거래와 자릿세 징수 단속 등도 함께 추진한다.
경찰특공대도 행사 전 폭발물 의심물체 등에 대비해 행사장을 사전 수색하고 차량 강습에 대비해 주요 지점에 차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인파 밀집구역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는 형사 12개 팀과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흉기이용 범죄 등 이상동기 범죄에도 대비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파관리뿐 아니라 교통·범죄예방·112 등 경찰 전 기능이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