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준우승을 많이 했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무려 9번 준우승했다.
첫 승의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왔다.
최예림은 5일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6언더파 단독 2위 한지원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버디를 8개나 잡아냈다. 특히 11~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를 달렸다. 다만 17번 홀(파3) 보기가 아쉬웠다.
최예림은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정말 많지만, 각오는 늘 똑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다. 내일도 오늘처럼 한 홀 한 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스스로에게 '나는 이미 우승을 한 선수'라는 생각을 계속 주입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역시 우승이 없는 한지원이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신다인이 5언더파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민솔도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김민솔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과 함께 이예원이 공동 4위를 기록했고, 김재희와 박보겸, 홍현지, 정소이가 3언더파 공동 6위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