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한강이남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미래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대는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첨단시설 인프라 확충,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청주대는 기존 공과대학 리모델링 및 신축에 24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옛 예술대학 건물에는 200억 원을 들여 항공·국방대학을 조성하고 있는 등 대규모 교육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또한 기존 종합강의동 건물에 250억 원을 투입해 간호학과를 단과대학으로 승격·이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기도했다.
여기에 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0개 나라 언어 번역이 가능한 'AI번역 자막 시스템' 등을 갖춘 최첨단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 20곳을 구축했다.
또 지난 6월부터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생성형 AI 활용 플랫폼 'CJU AI-Hub'를 갖추고 학부생과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전임교원 모두가 AI 기반 교육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교육혁신 기반 미래산업 특성화 경쟁력
청주대는 충청북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있기도 하다.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ICT·에너지,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는 것.
ICT·에너지분야에서는 전자공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전기제어공학과, 에너지융합공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 분야에서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지역 산업체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미래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내 제3캠퍼스에서는 대학과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학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BT·보건의료과학분야에서는 오송바이오 제2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보건의료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를 대표하는 디자인·콘텐츠분야는 세계 무대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19년 연속 수상이라는 국내 대학 최초 수준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분야 역시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성을 살려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청주대는 항공운항학과를 시작으로 항공기계공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무인항공기학과를 두고 조종과 정비, 서비스, 무인항공을 아루르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유일 '군사학과·육·공군 학군단' 운영
청주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군·공군 장교 학군단과 군사학과를 모두 갖춘 대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청주대는 지난 3월 기존 항공·국방관련 학과를 통합한 항공·국방대학을 출범시키며 학장 체제의 독립 운영에 들어갔다.
항공과 국방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항공우주·국방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청주대는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청주대 군사학과는 지금까지 480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국내 유일의 군사학과 전용 건물인 '충의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창설된 육군 제137학생군사교육단은 학군 4기부터 64기까지 27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청주대는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4년 출범한 공군학군단은 조종 분야와 일반 분야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운영하고 있으며 체력단련실과 전용 강의실을 갖춘 독립건물을 비롯해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항공모빌리티연구소, UAM연구센터 등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학성세(實學成世)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청주대는 '실학성세(實學成世)'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 교육혁신을 이어가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 지역 정주 기반 마련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와 충청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에서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청주대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 혁신기관, 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충북 앵커(구 라이즈) 1차 연도 자체평가에서는 대학 공통성과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28개 과제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청주대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6년도에도 11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MRO 등 충북의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서 지역성장을 견인할 정주형 핵심인재 육성 과제를 추진한다.
청주대는 또 충북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8년간 총 150억원의 지원을 받아 AI·SW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대는 전국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항공·우주와 반도체 분야에 모두 선정돼 모두 15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첨단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교기업인 석우재활서비스센터와 교원창업기업 지원, 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충북 늘봄학교,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BI 특화역량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청주대학교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건학이념 아래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왔다"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2027학년도 수시 2536명 모집
청주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536명(91.7%)을 선발한다.수십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 위주로 △일반전형 837명 △교과인재 전형 296명 △미래인재 전형 273명 △교과면접 전형 391명 △지역인재 전형 203명 △군사학과 전형 40명 △예체능 전형 329명 △특기자 전형 15명 △국가보훈대상자 전형 5명 △지역기회균형 전형(간호학과) 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전형 76명 △특성화고졸업자 전형 37명 △기회균형 전형 3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폭넓은 지원 기회를 주기 위해 항공운항학과와 군사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청주대 수시 모집전형의 특징에 대해 이 대학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지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우수 등급을 확보한 학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비교과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에 불이익은 없다"며 "그리고 전형 유형 간 복수 지원도 가능해 지원자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