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이달 말 공군에 첫 인도…내년 말 전력화 예상

예천기지에 양산 1호기 도입…복좌형 6대 순차 배치
지난달 초도운용요원 교육 수료…1년 뒤 비행대대 완편
내후년에는 강릉기지에 추가 창설…총 40대 1차 전력화 완료

국산 첨단 전투기 KF-21 보라매. 공군 제공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양산 1호기가 이달 말 경북 예천의 공군 16전투비행단에 도입되며 본격적인 전력화 준비에 들어간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양산 1호기를 시작으로 복좌형 KF-21 6대를 예천기지에 순차 배치해 조종사 양성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군은 지난달 28일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한재석 비행대장 등 소령급 4명에 대한 초도운용요원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들이 비행교관으로서 복좌형 KF-21을 타고 조종사를 양성하는 한편, KAI는 내년 후반기까지 KF-21 총 20대를 생산해 예천기지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이를 위해 과거 F-4 팬텀 전투기 퇴역으로 2012년 해편한 156전투비행대대를 KF-21 최초 운용대대로 지난 6월 재창설했다. 
 
KF-21의 실제 임무 배치를 뜻하는 전력화는 또 다른 국산 전투기 FA-50의 전례에 비춰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FA-50은 2013년 8월 공군에 인도돼 조종사 양성 등의 과정을 거쳤고, 2014년 10월 군 수뇌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화 기념식을 가졌다.
 
KF-21은 예천기지에 내년 말까지 1개 전투비행대대가 창설되는데 이어 2028년 말까지 강원도 강릉의 18전투비행단에 전투비행대대가 추가로 창설되며 총 40대의 1차 전력화가 완료될 전망이다. 
 
공군은 KF-21 블록2(Block II) 80대 후속 양산분은 203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종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1과 달리 다양한 공대지‧공대함 무장을 장착하고 전천후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개량한 것이다. 
 
공군은 "이번 양산 1호기 도입은 그동안의 다양한 비행시험평가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된 KF-21이 공군에 인도돼 순수 우리 손으로 제작된 국산항공기가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후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 2월까지 약 5년간 다양한 지상시험을 거쳤고, 지난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에 이어 6월 체계개발을 공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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