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거듭된 부상 악재 속에 부상자 명단(IL) 등재 기로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부상에 신음하는 오타니를 두고 다저스 구단이 IL 등재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오타니는 이미 사흘간 휴식을 취했다. 규정상 IL 등재는 최대 3일까지 소급 적용이 가능해, 다저스로서는 오타니를 계속 로스터에 남겨둘지 아니면 부상자 명단에 올릴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대 기점에 직면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사흘이 지났음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잘못된 결정"이라며 깊은 고심을 내비쳤다.
오타니의 신체적 이상 신호는 시즌 중반부터 이어졌다. 지난 6월 다리 불편함을 느낀 데 이어 왼쪽 무릎 통증이 악화하면서 7월 4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타석에서도 오른쪽 이두근과 목 통증이 겹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9일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한 이후 타율 0.204(93타수 19안타) OPS 0.704, 삼진 32개를 떠안으며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최근 부진하더라도 올 시즌 오타니가 팀에 끼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타석에서는 타율 0.279, 30홈런, OPS 0.906을 마크하고 있으며, 투수로서도 14경기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맹활약을 펼쳐왔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해 달리는 중요한 시점에서 핵심 전력인 오타니의 거취가 향후 행보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