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3% 넘게 상승…6900선 안착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223.57p) 상승한 6910.78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8시47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당 1347.0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증시 훈풍 영향으로 장 초반 690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6900선에 안착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88(3.23%) 오른 6903.09를 기록중이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6478억 원, 외국인이 6254억 원 매수세를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 4058억 원 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4.31% 상승한 26만6500원, SK하이닉스는 6% 넘게 올라 174만6천원에서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6포인트(1.06%) 오른 822.1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6.10%)과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8%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8.14%)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오픈AI가 보안등급 '위험'(Critical) 단계로 평가된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자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오픈 AI 최신 모델 공개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재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떨어져 1338.5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한 건 1년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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