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은 없다"…FIFA 회장, 사퇴 압박에도 '4선 도전'

"할 말은 많지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56) 회장이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임 도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대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으로 축구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월에 2027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물론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 그는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선거는 4개월 뒤인 내년 3월 치러진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당선된 뒤 2019년과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에 4선에 도전하는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로고. 연합뉴스

그는 지난 7월 월드컵 등 대회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를 세운 뒤 지분 20%를 미국 민간 펀드에 매각하려는 계획을 밝혔다가 축구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 계획은 곧 철회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까지 받았다.
 
특히 UEFA는 월드컵 등 FIFA 대회 불참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인판티노 회장을 배임 혐의로 스위스 법원에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여전히 아프리카와 남미축구연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폴란드에서 열린 2026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 참석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이를 이야기할 적절한 장소와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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