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타주식회사는 중국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전문기업 하이나 배터리 테크놀로지와 10GWh 규모의 SIB 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광운대학교와 함께 국내 SIB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볼타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광운대학교와의 기술개발·산업생태계 구축 협약을 시작으로, 하이나 배터리 와의 장기공급계약, 광운대·하이나배터리·볼타 간 3자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연구기관, SIB 기술·공급기업, 국내 실증·사업화 기업이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는 구조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볼타가 SIB 분야의 기술 및 생산 역량을 갖춘 하이나 배터리와 직접적인 공급 및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하이나 배터리는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Institute of Physics, 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나트륨이온배터리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SIB 전문기업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 소재와 셀, 제조 및 응용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는 나트륨이온배터리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하이나 배터리와 함께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실제 SIB 시스템을 구축·실증해 왔다. 볼타는 SIB 기술개발 및 실증 경험을 가진 하이나 배터리의 기술과 제품을 국내 실증 및 사업화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볼타는 앞서 지난 1일 하이나 배터리와 나트륨이온배터리 셀 10GWh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나 배터리는 SIB 셀을 공급하고, 볼타는 공급받은 제품을 국내 에너지저장 분야 등에 적용해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지난 8월에는 광운대와 SIB 기술개발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을 통해 양측은 SIB Cell·Module·Pack을 비롯해 BMS·PCS·EMS, ESS 설계·엔지니어링, 안전성·신뢰성·성능평가, 시험·인증 및 표준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나 배터리는 SIB 기술 및 제품 공급과 기술협력에 참여하고, 광운대는 SIB 관련 연구와 실증,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협력한다. 볼타는 국내 실증사업 추진과 SIB 사업화 및 시장 적용을 담당한다.
손정기 볼타 대표는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성장한 하이나 배터리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광운대의 연구·검증 역량과 볼타의 현장 실증 역량을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이나 배터리와는 사업 확대에 따라 추가 공급 협력을 지속하고, 광운대와는 연구와 실증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세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