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7)은 7일 문화체육관광국 결산심사에서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 음식관광 창조타운 사례를 들어 국가 사업의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들 사업은 공통적으로 국가 재원 확보 이후 지방비 부담과 기존 시설과 중복, 완료 가능성에 대한 관리가 충분했는지에 의문이 든다"고 짚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대해선 "마지막 사업연도에 필요한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당초 계획된 국·도비 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국비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는 것만으로는 성과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음식관광 창조타운에 대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벽문화관 등에 유사한 음식 체험·조리시설이 있고 운영 주체와 재정 부담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는데 장기간 추진됐다"며 "왜 이런 위험신호에도 사업을 재검토하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조지훈 전주시장은 부지 소송 지연과 정부의 광역관광개발 사업 폐지 방침이 겹치면서 추진에 난항을 겪는 음식관광 창조타운 사업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2014년 국가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4년 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으나 사업 부지 인도소송 등으로 지연됐다.
박 의원은 진안형 워케이션센터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공모 선정 이후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신규 건축 필요성, 운영 방안, 의회와 소통 문제가 제기됐다"며 "공모에 선정된 뒤 고민할 것이 아니라 신청 전에 감당 가능한 사업인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비를 따오는 행정에서 국비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으로 바껴야 한다"며 "이번 사례들을 계기로 전북도와 시·군의 국가관광사업 발굴·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