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연안순찰 드론 5대 배치…AI로 위험요소 선제 대응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연안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파출소에 연안순찰 드론 5대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영흥파출소, 태안해양경찰서 마검포파출소,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보령해양경찰서 홍원파출소에 연안순찰 드론을 각각 1대씩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이 일선 파출소에 연안순찰 드론을 공식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안순찰 드론은 공중에서 넓은 지역을 빠르게 확인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살필 수 있어 갯벌과 방파제 등 연안 위험지역 순찰과 인명구조를 지원한다.

특히 광학·열상카메라와 AI 기반 사람·물체 탐지 기능을 탑재해 주·야간 연안지역의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를 이용한 안전방송과 투하용 구명장비도 갖춰 위험상황 발견부터 사고 초기 대응까지 지원할 수 있다.

갯벌 해루질객이나 갯바위·낚시객 등 연안 이용객의 위험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면 현장에서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요구조자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해 구명장비를 투하하는 방식이다.

해경은 연안순찰 드론을 활용하면 기존 인력 중심 순찰이 가진 공간적 한계를 보완하고,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연안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올해부터 연안 위험구역을 관할하는 파출소 77개소에 드론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종자격 취득과 운용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선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욱한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은 "이번 드론 배치가 일선 파출소의 연안 안전관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연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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