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엔 청년뿐"…진보당 "호르무즈 파병 검토 철회해야"

"진해 해군 전력 등 경남도민 전쟁 동원될 위험"

진보당 경남도당 기자회견. 도당 제공

진보당 경남도당이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군사자산 파견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도당은 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벌인 전쟁에 대한민국이 병력과 군사자산을 내놓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도당은 "전투병이냐 비전투병이냐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전쟁에 대한민국 국민을 단 한 명이라도 보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는 '비전투 지원'이라는 말로 전쟁 개입의 본질을 가리지 말고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파병 추진 때 경남에 미칠 파장도 언급했다. 현재 파병 대상으로 거론되는 EOD(폭발물처리반)가 진해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인 데다 진해 해군군수사령부의 군 정비 인력과 도내 방산업체 노동자·기술인력까지 전쟁 지원체계에 동원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인애 창원시의원은 "파병의 결과를 감당하는 전쟁터에는 청년밖에 없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우리 청년의 생명으로 동참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거리 선전전과 집회 등 호르무즈 파병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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