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처 이전 앞둔 세종시 "아파트 특공, 정부에 제안"

조상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의 이전을 앞둔 세종시가 이전하는 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특별공급 제도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며 "만약에 신도시에서 특별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읍·면지역에서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관할하는 신도시에서 특공이 어렵다면 세종시가 관할하는 읍·면 지역에서 특공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에서는 지난 2021년 불법 전매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특공 제도가 폐지됐다.

이와 관련해 조 시장은 "당시 논란은 컸지만 특별공급을 중단해야 할 중대한 하자는 없는 것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정부가 올해 안에 이전 계획을 최종 발표하면 이전 규모가 확정되는 만큼 행안부와 행복청, 세종시가 기존에 갖고 있던 공급 계획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할텐데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르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내년 상반기에 세종으로 우선 이전하고, 검찰청(공소청과 중수청 본청)과 경찰청은 세종에 청사를 지은 뒤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4개 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3750명에 달하면서 이들 공무원과 가족들의 주거 안정화 방안이 우선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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