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 여부를 결정할 구성원 찬반투표가 8일부터 시작됐다.
양 대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추진의 최대 분수령인 이번 투표는 양 대학의 찬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는 교수 50%, 직원(조교 포함) 30%, 학부생 15%, 대학원생 5%의 비율로 찬반 의견을 합산한다. 별도의 투표율 과반 기준 없이 이 같은 반영 비율에 따른 합산 결과가 과반이면 통합안에 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공주대는 교수와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주체로 나눠 투표를 진행한다. 각 주체에서 투표율과 찬성률이 모두 과반을 넘고, 3개 주체 가운데 2개 이상이 찬성하면 통합안에 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
한쪽 대학에서만 찬성 의견이 나오더라도 통합은 성사되지 않는다. 충남대와 공주대 모두 통합안에 찬성해야 이후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앞서 양 대학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통합신청서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통합신청서에는 통합대학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 주소를 대전에 두며, 대학본부를 대전과 공주에 각각 두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하지만 통합 추진 과정에서 일부 통합추진위원들이 심의 과정에서 퇴장하는 등 이견이 표출됐고, 양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