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우주사관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인 경남이 주도적으로 우주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해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항공고등학교와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단과대학 등 도내 인력 양성 기반을 언급하며 전문 교육기관 설립 검토를 지시했다.
박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우주사관학교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경남의 경우 우주항공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사관학교 필요 여부도 검토해서 지역에 설치하는 법률이나 규정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NASA(나사)·정부의 방향을 보고 경남의 우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기관이 필요한지 검토해서 도가 정부보다 치고 나가면, 인력 양성 면에서도 우주항공의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도내 9개 사업이 통과해 전국 최다 성과를 거둔 성과를 소개하면서 "국가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국비 투자가 안 되고 인프라가 건설되지 않는다"며 "국가 계획에 반영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은 인사에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10월 발표 예정인 국가철도망·고속도로 건설계획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지금이 막바지 피크 타임"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도민과 함께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필요하다면 서울을 방문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통영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만큼 수해 이재민들이 추석 전 귀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당부하는 한편, 다중이용업소의 가격 정보 공개 등 물가관리 방안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