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첫 추경 3458억원 증액…민생·교통·농어촌 집중

총재정 22조6962억원…민형배 시장 1호 지시 '민생경제대책' 반영
지역상품권 할인 100억원·농어촌 기본소득 132억원·도시철도 2호선 300억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3458억원 증액해 편성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의 1호 지시인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대책'에 방점을 찍고 소상공인과 농수산인 지원, 대중교통과 의료·돌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재정을 집중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기정예산 22조3504억원보다 1.6% 늘어난 22조6962억원 규모의 2026년 민선9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2739억원 늘어난 18조4803억원, 특별회계는 562억원 증가한 2조7389억원이다. 기금은 157억원 늘어난 1조4770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소상공인과 중소·수출기업 경영 안정, 주거·의료·서민금융 지원과 농수축산업 등 민생경제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기관 대출 이자와 상생보험 지원에 20억원, 금융 취약계층 이자 지원에 19억원을 반영했다. 농수축산식품 수출 확대와 소비 촉진에도 17억원을 투입한다.

농수축산업 지원도 강화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 228억원을 비롯해 농경지 배수개선 76억원, 가축백신 지원 23억원, 수산물 신규 수요처 발굴 15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인재 육성과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 구축에 165억원, 교육재정교부금 864억원, 인공지능영재학교 설립에 14억6천만원을 반영했다.

인공지능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는 20억원, 자율주행 부품융합 실증시험대 구축에는 26억원, 인공지능 기반 고부가 발포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에는 10억원을 투입한다.

의료·돌봄 분야에서는 권역 책임 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 6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30억원, 초등학교 방학 틈새 돌봄 17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과 주거 분야 예산도 포함됐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300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에 170억원, 제2순환도로 재정지원에 114억원을 투입한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에는 53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에는 52억원을 반영했다.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에도 2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추가 선정된 구례·보성 지원을 위해 132억원을 반영했다. 구례·보성이 추가되면서 전남광주지역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은 기존 곡성·신안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추경은 초광역 민생현안 해결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행정통합의 실질적 성과와 변화를 체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