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한국인 직원들이 일했던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가 발견되면서 한국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3일째 이어지는 터널 수색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한국 긴급구호대는 네팔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에 대한 수색을 3일째 이어갔다. 구호대는 이날 새로운 입구를 통해 터널 진입을 다시 시도하고 위어댐 부근도 추가 수색했다.
고성능 드론 3대를 이용해 사고현장 인근을 촬영하고 분석해 생존자 흔적을 찾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구호대는 지난 5일 이 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한 데 이어 시신 1구를 수습하는 성과를 냈다. 시신 2구는 위치를 확인했지만 꺼내지는 못했다.
중국인 생존자는 터널 안에 생사를 알 수 없는 1명이 더 있다고 진술하면서 한국인 구조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생존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장기간 생존을 위한 공기와 물, 음식이 확보됐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가 터널 안에는 진흙과 잔해물이 많고 물도 차올라 있는 상황이다.
구호대는 네팔 군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불허한 람체 지역의 도보 수색도 계속 설득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에 조기를 게양하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이번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72명이며 실종자는 552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