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특사와 종전안을 논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7일(현지시간) 곡물 수출항과 정유시설을 겨냥해 상호 공습을 이어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러시아 랴잔 지역의 정유공장을 이틀째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페름과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석유 가공시설, 쿠르스크의 드론 발사 시설도 타깃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벨고로드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항인 다뉴브강 이즈마일항과 흑해 초르노모르스크항을 타격했다. 밀 수확기를 맞은 우크라이나의 주간 곡물 수출량은 직전 주 대비 80% 증가한 43만3천t(톤)을 기록했으나, 평소 수준(월 400t)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주말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방문해 양국 정상과 각각 종전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