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세대 사이버 안보를 짊어질 청년 화이트해커 100명이 해양수도 부산에서 실력을 겨룬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아트홀'에서 '2026 HACKSIUM BUSAN(핵시움 부산)' 본선 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과 대학원생 97개 팀, 374명이 참가해 치열할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 성적 상위 20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지난달 열린 동남권 해킹대회 'SECTOR' 수상 5개 팀도 시드권을 얻어 합류했다. 이에 따라 최종 본선 무대에는 모두 25개 팀, 100명이 오른다.
본선은 동남권 특화 산업인 조선과 항만, 제조, 물류 분야의 모의 인프라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단순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이버 위협 상황을 가정한 '라이브파이어(Live-Fire)' 방식이 전면 도입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며 소스코드까지 직접 패치해야 한다. 실전 위기 대응 역량과 침해사고 분석 능력을 함께 검증한다.
상금은 모두 1천만원 규모인데, 대상 1개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재덕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직무대리는 "청년 화이트해커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산업 현장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