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천리안·수오미 위성 한눈에…촘촘해지는 산불 대응

국립산림과학원, '다중위성 융합 가시화시스템' 시범 구축…내년 봄 현장 적용

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여러 위성의 산불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해 보여주는 '다중위성 융합 산불정보 가시화시스템(가칭)'을 시범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위성의 산불피해분석 정보와 천리안위성(GK2A), 수오미 NPP 위성 등의 화점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위성마다 따로 흩어져 있던 산불 정보를 시간대별로 표출해, 산불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장과 곧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단일 위성 관측만으로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올해 7월 발사된 농림위성은 산불 발생 이후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 영향권과 피해 강도(심·중·경) 등 상세 정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과학원은 앞으로 농림위성 분석 결과를 이 시스템과 연계해, 다중위성 화점 정보와 함께 산불 발생부터 피해 현황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현재 공동연구를 통해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농림위성 실영상 기반 산불 정보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검증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봄철 산불 대응 현장에 시스템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농림위성과 다중위성 정보를 연계해 관측 공백을 줄이고, 위성 정보가 실제 산불 대응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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