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신약 청탁 의혹' 영등포서 배당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 청탁 의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부정청탁을 했다는 의혹 관련 사건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

서울경찰청은 8일 오전 9시 10분 김 후보에 대한 고발 사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청에 제출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같은 날 김 후보자 등을 서울청에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청탁을 받은 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던 김강립 전 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은 지난 2024년 12월 검찰이 한 차례 기소유예한 바 있다. 기소유예는 법원의 확정판결과 달리 재수사를 막는 효력이 없다.

이에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재수사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고발장에 대해서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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