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1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협력모형 거점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예수병원은 지역 동네의원과 협력해 주민에게 예방, 건강관리, 돌봄을 연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50세 이상 지역 주민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중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질병 치료에 집중해 온 기존 의료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예방부터 건강관리와 돌봄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한국형 1차의료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수병원이 맡은 협력모형은 단독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어려운 동네의원이 거점 종합병원과 협력하는 방식이다. 예수병원은 거점지원기관으로 참여 의원들과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다학제 팀을 파견하고, 환자별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참여 주민은 동네의원과 예수병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는 방문 진료가 제공되며, 환자 상태에 맞춘 심층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는 지원도 포함된다.
예수병원 신충식 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소 다니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도 고품질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의료기관과의 굳건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수의료 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