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스마트시티 성과를 돌아보고 'K-AI 시티'의 미래를 조망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가 막을 올린다.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9일 개막식에서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의 환영사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베르 베로슈(Hubert Beroche) Urban AI 대표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각각 AI와 도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개발청장도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주요 공식 행사로는 지난 6월 공모로 선정된 원주, 천안·아산과 민간 투자를 통해 조성되는 새만금 AI 수소시티 등 'AI 특화 시범도시 출범식'이 열린다. 국내외 AI 시티 관련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도시와 AI의 융합을 논의하는 'WSCE 리더스 포럼'도 진행된다.
227개사가 참여하는 전시 행사에서는 교통·모빌리티, 주거, 방범·방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K-AI 시티 특별관', '부산 스마트오션관', 미래형 주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린빌드라운지' 등의 특별관이 조성되며 대한항공,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주요 민간기업관도 꾸려진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트윈, 탄소중립, 수소도시 등을 주제로 한 41개의 콘퍼런스 및 부대행사도 열린다. 유명 과학 유튜버들이 참여하는 'AI 시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AI 시티의 청사진을 친숙하게 전달한다. 지역 최대 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도 작년에 이어 올해 공동 개최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참여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된다. 18개국 42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20개사의 국내 바이어가 참여하는 상담회가 진행된다. KT와 다쏘시스템이 동참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도 적극 지원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엑스포는 지난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준비하는 AI 시티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따뜻한 K-AI시티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