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소나무 피해가 해마다 늘어나고 피해 시·군·구 수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22년 37만 8079그루에서 2023년 106만 5967 그루, 2024년 89만 9017 그루, 2025년 148만 6338 그루, 2026년 177만 2985 그루로, 최근 5년간 총 560만 2386 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54만 5843 그루로 전체의 45.4% 를 차지해 가장 피해가 컸으며 경남 114만 9286 그루(20.5%), 울산 40만 2961 그루(7.2%), 산림청 국유림 32만 1946 그루(5.8%), 전남 25만 2726 그루(4.5%), 대구 24만 8298 그루(4.4%), 경기 23만 4513 그루(4.2%), 충남 15만 115 그루(2.7%), 제주 14만 88 그루(2.5%) 순으로 나타났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시·군·구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시·군·구는 2022년 135곳에서 2023년 140곳 , 2024년 142곳 , 2025년 154곳 , 2026년 166곳으로 해마다 확대됐다. 특히 피해 고사목이 3만 본 이상인 심각 지역은 2022년 1곳 (심 1곳)에서 2026년 27곳(극심 6곳, 심 21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기준 '극심 지역'은 울산 울주, 경북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창녕 등 6곳으로 조사됐으며, '심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대구 달성, 경기 가평·양평, 강원 춘천, 충남 보령·서천·청양·태안, 전남 여수·순천·광양·장성, 경북 김천·구미·영덕·성주·칠곡·고령, 경남 사천·김해·하동 등 21 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하거나 재발생한 시·군 34건 중 25건(73.5%)이 인위적 확산(화목 유입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적 확산은 9건으로 조사됐으며, 인위적으로 확산된 지역은 2025년 강원 강릉, 전북 장수, 전남 신안·해남·영암 등 5곳, 올해는 부산 동구, 충북 괴산 등 2곳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간 4천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우려가 크다"며, "특히 화목, 목재 이동 등 부주의로 인한 인위적 확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동 단속 강화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