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전주독서대전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달려라 책'을 주제로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강연과 체험,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작가와 달리다'에는 나태주 시인과 정세랑 작가, 이금희 작가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만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풀꽃'의 저자 나태주 시인 강연을 비롯해 자신의 인생 책을 서로 교환하는 '인생 책 선물 책방', 80~90년대 학창 시절 운동회를 재현한 '추억을 달리다! 명랑운동회', 음악과 낭독을 결합한 '낭독과 음악 산책' 등도 마련된다.
11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조지훈 전주시장의 개회사와 개막 선언에 이어 나태주 시인의 축시와 어린이 시낭송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가족 독서 골든벨과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 동화구연 대회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전시, 전국 13개 서점·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등이 행사장을 채울 예정이다.
전주시는 내년 전주독서대전 10주년을 앞두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청소년·청년이 직접 기획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책의 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시민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북적이는 책 축제를 만들겠다"며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 달리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