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서 '부모 성장'으로…대구교육학부모센터 10일 개관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교육학부모센터를 개관해 새로운 대구 학부모 교육의 문을 연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관하는 대구교육학부모센터는 대구 달서구 옛 죽전중학교 부지에 마련됐다.

대구교육학부모센터는 학부모 교육의 거점 공간으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명상실인 '마음숲'을 비롯해 개인·집단 상담실, 영상연수실, 소·대규모 토론연수실, 북카페형 오픈강의실, 200명 규모 대강의실 등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맨발걷기 명상길과 마음챙김 숲을 조성해 학부모의 심리·정서적 회복도 지원한다.

새로운 공간에서 부모성장 클래스와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수업 등 학부모의 성장과 가족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는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10월부터 대구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교원연구회, 학부모지원단 등에 강의실과 연수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부모에게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는 '대구학부모역량교육과정'을 개발해 도입한다.

그동안 자녀교육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던 학부모 교육을 부모 스스로의 성장과 역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학부모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 내용을 체계화한 것으로 이 교육 과정은 지난 2024년 부모와 학생, 교원 등 교육공동체 93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자녀 성장 과정과 학교 교육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학부모의 역할과 역량을 교육 과정에 담았다.

교육 과정은 영유아기부터 고등학교까지 생애 주기에 따라 부모 성장, 자녀 성장, 학교 협력을 3대 핵심 역량군으로 구성했다.

이를 자기 이해와 소통 관계 형성, 건강·학습·진로·사회적 성장 지원, 교육 변화 이해, 교육공동체 참여와 협력 등으로 구체화했다.

학부모 교육이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녀 성장 단계별 교육용 PPT 자료 61종도 개발했다.

또 온라인 학부모 교육 콘텐츠 350여 개도 내년 2월 학교와 가정에 보급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교육은 부모 스스로의 성장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구교육학부모센터가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서로 배우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