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야간 관광형 '용마미식거리' 조성한다…골목상권의 새로운 비상

강릉시 포남동 용마거리.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포남용마거리 골목형상점가를 먹거리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야간 관광형 골목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일 유관기관 협약식을 시작으로 '용마미식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유망골목상권)'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2억 7600만 원을 투입해 포남용마거리 골목형상점가 일원에 '용마미식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상권의 고유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골목상권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마미식거리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운영하고, 골목 버스킹과 K-컬처 기획 공연, 강릉의 대표 먹거리를 연계한 K-미식 벨트, 게임존·외국인존·캘리그래피 등 체험 프로그램과 로컬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먹거리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거리 곳곳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권 입구 간판 리모델링, 감성조명 설치, 벽화 포토존 조성 등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종합안내소와 물품보관소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마련해 안전한 상권 환경을 조성한다.

앞서 포남용마거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2024년 12월 강릉시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으며 현재 169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용마미식거리는 고려 충숙왕의 부마였던 최문한 선생이 돌보던 말이 용으로 변해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용마(龍馬, 용으로 변한 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박찬영 경제환경국장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각오로, 앞으로 경쟁력 있는 골목형상점가를 적극 발굴해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상권별 특화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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