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청년 디자이너 30명 지역기업 취업길 열었다

20개 기업서 현장 실무…일부 채용 전환 검토
북부 6개 대학-기업-청년 연결해 지역 인재 선순환 기반

경콘진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청년 디자이너에게 지역 기업에서 직접 일할 기회를 제공하며 실무 경험과 취업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지역 인재 육성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난 5일 '2026 디자인솔루션랩 인턴십 지원 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2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청년 디자이너 30명과 경기도 내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콘진은 기존 프로젝트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인턴십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디자이너가 기업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실제 업무와 조직문화를 경험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디자이너들은 참여 기업에서 패키징, UI·UX, 영상, 3D 렌더링 등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수행했다. 현업 디자이너의 피드백을 받으며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디자인 과제를 해결하고 실무 역량을 쌓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참여 기업들은 인턴 디자이너를 통해 실제 디자인 업무를 지원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기업은 인턴십 참여자의 채용 전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청년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고용 연계 가능성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 북부의 대학과 기업, 청년 인재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콘진은 북부권역 6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의 디자인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청년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단순한 인턴십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인재와 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인턴십 이후 진로 지원도 이어졌다. 성과 발표회에서는 참여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수행한 업무와 프로젝트 경험, 실무를 통해 배운 점과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취업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채용 과정에 대비하도록 했으며 AI 디자인 활용 교육도 진행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였다.

경콘진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디자이너의 실무역량 강화와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북부권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지역 디자인 인재 육성과 기업 연계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디자인솔루션랩은 북부권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의 디자인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확대해 북부권역의 디자인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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