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AI·디지털로 아프리카 대전환 지원

연합뉴스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가 8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재정경제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8차 KOAFEC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45개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공공기관, 민간부문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역대 KOAFEC 장관회의 중 최대 규모로, 아프리카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양측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이다. 한국의 AI·디지털 기술과 경제발전 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및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디 울드 타(Sidi Ould Tah) AfDB 총재와 만나 한·아프리카 및 한·AfDB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타 총재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을 환영하고 KOAFEC 출범 20주년을 계기로 양측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AI·디지털을 새로운 핵심 협력 분야로 발전시키고 KOAFEC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연계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디지털 인프라와 전력망, 스마트시티, 수자원, 교통, AI 솔루션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AfDB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정보와 조달기회를 공유하고 현지 정부·기업과의 연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에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AI·디지털을 통한 아프리카의 대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아프리카의 AI 도입 촉진'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10일에는 비즈니스 혁신 포럼과 투자설명회, 한·아프리카 기업·기관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된다. 11일에는 아프리카 대표단의 국내 AI 기업 및 산업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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