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경고한 北국방상, 日 집중 비난한 北평론가

프리덤 에지·오리엔트 실드 훈련 등 비난 경고
"핵보유국들 문전서 화약내, 日본토 조준경 안에"

연합뉴스

북한의 김성기 국방상이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과 미·일·호주 '오리엔트 실드' 훈련과 관련해 미국을 향한 경고성 담화를 발표한데 이어 해당 훈련들에 대해 일본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8일 추가로 발표됐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열도를 '불침항공모함'으로 만들려는 일본신군국주의자들의 기도는 엄청난 화난만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국제안보문제평론가 강원철의 글을 보도했다. 
 
북한 국방상으로 새로 임명된 김성기. 연합뉴스

강원철은 "9월 7일-11일 조선반도지역에서 벌어지는 미일한 3자다영역합동군사연습인 '프리덤 에지'와 때를 맞추어 일본에서는 8일-24일 호카이도를 중심으로 일본 '자위대'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무력과 야합하여 '오리엔트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감행"한다면서 일본이 "지역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대결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철은 특히 미군의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계가 '오리엔트 실드'에 처음 투입된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이처럼 미국 등과의 다자 훈련을 벌이는 것이 "우리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을 상대로 실전능력을 완비하려는 흉심을 발로"라고 강변했다.
 
그는 "핵보유국들의 문전에서 화약내를 풍기며 선제공격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실전능력을 확보하려고 획책할수록 일본 본토는 주변나라들의 조준경안에 더욱 선명하게 들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앞서 김성기 국방상은 전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프리덤 에지'와 '오리엔트 실드' 훈련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국방상은 "조선반도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가능성을 조성하는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우리는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실천으로써 적들의 준동에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표현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김 국방상의 담화에 대해 "최근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이라든지, 한미일과 미일호 등 군사협력에 대한 비난의 연장선에 있다"며 "프리덤 에지 훈련을 과거부터 계속 비난한 점에서 짚고 넘어가는 수준의 반응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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