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주도…공공발주기관 협력 유도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건설물량을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수주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주요 공공발주기관을 직접 찾아 나선다고 9일 밝혔다.

9월에는 도와 지역 건설업계가 주요 공공발주기관을 함께 찾아 지역업체를 알리고 공동도급·하도급 참여와 지역자재·장비·인력 활용 확대를 요청한다.

10월에는 우상호 도지사가 주요 공공발주기관장들과 직접 만나 9월 현장 방문에서 논의된 사항을 점검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원 건설수주액은 2조 77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9910억 원보다 39.6% 증가했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정부 예산안으로 올해(2조 3628억 원)보다 615억 원(2.6%) 늘어난 2조 4243억 원이 반영되면서 공공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향후 도내 건설수주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건설투자 확대가 단순한 총량적 공사물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도내 업체의 일감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늘어난 공사물량을 지역업체의 공동도급·하도급 참여는 물론 지역 자재·장비·인력 활용으로 적극 연결해 건설수주 증가의 효과가 지역업계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계약제도 개정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역제한경쟁입찰 적용 범위가 확대(추정가격 150억 원 미만)된 만큼 개정 제도가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수주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우상호 지사는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울 때 행정이 함께 뛰어야 한다. 업계에만 어려움을 맡겨두지 않고 도가 직접 발주기관을 찾아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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