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배추'도 모자라 '염색상추'…"중국산 상추 식용색소 불검출"[뉴스럽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다레이의 일상 속 식품 과학 이야기'(大雷的食品科普日常) 채널에 지난 5일 올라온 '간쑤성 란저우시 위중현의 염색 상추 사태에 관한 조사'(关于甘肃兰州榆中县"染色莴笋"的情况调查) 영상 캡처

중국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이른바 '발암배추' 사건에 이어 이번엔 상추에 식용색소를 입힌 '염색상추' 사건까지 터지면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국내 유통 중인 제품 8건을 긴급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식용색소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중국산 줄기상추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강화 조치(9.7)를 통해 식용색소 사용 여부를 검사 중이며, 긴급 수거검사한 8건 외에도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추가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다레이의 일상 속 식품 과학 이야기'(大雷的食品科普日常)라는 채널을 운영 중인 장모씨는 지난 5일 '간쑤성 란저우시 위중현의 염색 상추 사태에 관한 조사'라는 제목의 1분 4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장씨는 현지 채소 작업장 13곳을 둘러본 결과 절반이 넘는 곳에서 줄기상추를 정체불명의 초록색 액체에 담갔다 빼길 반복하는 것을 봤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작업장 3곳에서 파란색 인공 타르계 색소이자 식품첨가물의 하나인 '브릴리언트 블루 에프시에프'와 노란색을 내는 타르계 색소인 '타르트라진'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타르트라진의 경우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두드러기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중국 현지 식품첨가물 안전 기준에 따르면 브릴리언트 블루나 타르트라진은 잼, 절임 채소, 탄산음료 등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신선 채소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국내 역시 자연상태의 농산물에는 식용색소 등 어떠한 색소도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중국 당국은 조사를 진행했고, 적발된 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상추 11.8톤(t)은 전량 폐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상하이 최대 채소 판매업체인 상하이 채소그룹은 해당 지역산 상추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식약처는 "중국에서 식용색소를 사용한 줄기상추가 국내에 수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 중"이라며 "중국의 식용색소 사용 줄기상추와 관련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입 단계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 단계에서도 검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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