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가 교대근무와 시니어 노동자가 많은 현장 특성을 고려해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모바일 TBM'을 도입하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9일 부천도시공사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인 TBM(Toolbox Meeting)을 모바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바일 TBM은 미화와 제어실 등 교대 및 감시적 노동 형태가 많은 사업장에서 모든 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업 전 노동자가 핵심 안전수칙을 스스로 확인하는 일상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 방식은 매주 월요일 오전 관리감독자가 해당 주의 주요 위험요인을 반영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카카오톡 단체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노동자가 작업 전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니어 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여 교대근무에 따른 교육 공백을 줄이고, 교육 참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사는 모바일 TBM 운영 이력을 현장 안전교육 증빙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장별 위험요인과 계절·시기별 사고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정수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안전교육은 거창한 구호보다 현장 노동자가 쉽게 접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노동자가 매주 반복해서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