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급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3과는 지난 7일 용 후보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경찰은 오는 10일 고발인인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A씨가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있는었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용 후보자가 배우자를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중 약 3억원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해 그 일부를 배우자 급여로 돌아가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용 후보자가 2023년 3월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과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해, 공무 수행 중에만 귀빈실을 사용하도록 한 한국공항공사 운영 예규를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이다.
해당 사건도 영등포서에 배당됐다.
한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코로나 신약청탁 의혹' 고발 사건도 영등포서에 배당됐다.
영등포서는 법리 검토를 마친 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이 전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해당 임상시험에 대해 '잘 챙겨봐 달라'고 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고발인의 주장이다. 임상 청탁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한 부분도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고발인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