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이어 용혜인 사건도 영등포서 배당…내일 고발인 조사

10일 고발인 불러 조사할 예정
가족 공항 귀빈실 이용 의혹도 조사 전망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도 영등포서에 배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급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3과는 지난 7일 용 후보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경찰은 오는 10일 고발인인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A씨가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있는었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용 후보자가 배우자를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중 약 3억원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해 그 일부를 배우자 급여로 돌아가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기본소득당 박기홍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또 용 후보자가 2023년 3월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과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해, 공무 수행 중에만 귀빈실을 사용하도록 한 한국공항공사 운영 예규를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이다.

해당 사건도 영등포서에 배당됐다.

한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코로나 신약청탁 의혹' 고발 사건도 영등포서에 배당됐다.

영등포서는 법리 검토를 마친 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이 전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해당 임상시험에 대해 '잘 챙겨봐 달라'고 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고발인의 주장이다. 임상 청탁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한 부분도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고발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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