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전도사고 뒤 도망간 운전자…잡고 보니 미성년자

새벽시간 해안도로 달리다 전도…경찰, 무면허운전 입건


제주에서 렌터카 전도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난 운전자를 경찰이 추적한 결과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2분쯤 제주시 월정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에서 렌터카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운전자를 구조하는 동시에 소방과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이미 차량을 두고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운전자 소재 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운전자는 만 16세 A군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 고상현 기자

A군은 다른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왔다가 새벽 시간 혼자 렌터카를 몰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숙소가 있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도로에서 월정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까지 약 5㎞를 운전했으며 커브길에서 속도를 높이다 차량이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당시 차량에 동승자가 없어 추가 인명 피해도 없었다.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 파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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