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불법촬영 피해자 정보 유출' 구글 고발 검토

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가 불법촬영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사이트에 유출한 혐의로 구글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적용 혐의와 고발 주체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평등부 또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고발하는 방안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과 협업하는 해외 연구 프로젝트 사이트에 불법촬영물 등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피해자 뿐 아니라 정부와 피해지원 기관의 삭제 요청 정보도 게시됐다. 해당 정보는 성평등부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조치를 요청한 뒤에야 삭제·차단됐다.
 
성평등부는 지난 4일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구글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다음 날엔 구글 코리아 관계자들과 대면 회의를 하고 7일엔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자들과 후속 회의를 했다.
 
구글 측은 뒤늦게 피해자들에 사과하면서 "피해자 정보를 해당 사이트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부 정보가 삭제 처리되지 않은 채 의도치 않게 데이터베이스에 공유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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