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외면' 정승원·이승우, 모레노호에서 기회 잡을까

'손흥민 활용법'도 관심거리

이승우(사진 왼쪽)와 정승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발탁된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A매치 4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14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얼굴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9~10월 열리는 A매치 기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과 겹치는 만큼, 모레노 감독은 AG에 차출된 대표팀 자원을 대신할 '깜짝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홍명보호의 세대교체 자원들이 AG에 차출되는 만큼, 이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모레노 감독이 K리그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난주 전체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K리그1·2 경기 전체를 볼 수 있는 플랫폼 계정을 새로 발급했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연합뉴스

가장 차출이 기대되는 선수는 정승원(서울)과 이승우(전북). 오른쪽 윙어인 정승원은 7~8월에만 8골 3도움을 쏟아내며 '여름의 사나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해외파에 밀려 좀처럼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2선 공격수 이승우의 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휴식기 이후 5골 2도움을 몰아치며 전북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8골 3도움을 기록, 지난해(4골 1도움)보다 2배 이상 공격포인트를 늘린 게 고무적이다.
 
한편 분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모레노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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