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YMCA는 9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 병력과 군사 자산 파견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파병보다 평화가 먼저"라고 밝혔다.
순천YMCA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내맡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청년들은 전쟁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비전투 지원'이나 '해상 안보 확보'를 목적으로 내세우더라도 군사적 긴장이 높은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과 군사 자산을 파견할 경우 장병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대한민국이 군사적 분쟁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대해서는 "미국의 불법적인 패권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이 전쟁에 개입해야 할 이유도, 가치도,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개입보다 대화와 외교,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YMCA는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것보다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적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국회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우리 군 병력과 군사 자산 파견 검토 중단 △군사적 개입 대신 평화적 해결과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 △대한민국을 군사적 분쟁에 연루시킬 수 있는 파병에 대한 국회의 반대를 요구했다.
순천YMCA는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것은 전쟁의 위험을 키우는 군사적 개입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평화의 길"이라며 "정부는 파병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일부 의원들도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병은 곧 참전이며 국민의 이익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파병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