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임 충북도의원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 임용 적정성 의문"

신용한 충북지사(왼쪽)와 김꽃임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공식 유튜브 캡처

뇌물 전과가 있는 박병국 충북도 대외협력보좌관의 임명에 대한 적정성 문제가 충북도의회에서도 제기됐다.
 
김꽃임 충북도의원은 9일 43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질문에 나서 박 보좌관에 대한 임용 적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과거 뇌물 전력과 공직자로서의 품행 논란 등으로 도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성과와 전문성에 대한 설명 없이 '충북에 기여할 인사'라는 지사 개인의 판단만을 제시하는 것은 도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용한 지사를 향해 "박 보좌관의 과거 경력을 보면 실제로 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실제로 어떤 예산을 확보하고 어떤 현안을 해결했는지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박 보좌관이 과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당시 카페에서 발생한 행패로 직위해제되고 이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력이 이력서에 누락된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한 이력서에만 의존해 중요한 경력과 직위해제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는 후보자 개인의 경력 누락을 넘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 지사는 "많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도민의 지적을 무시하거나 권한을 남용한 인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예산 확보, 대규모 국책사업, 2차 공공기관 유치 등 대외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회·정부와의 탄탄한 인맥과 대외협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 보좌관을 임용했다"며 "그의 업무성과와 도정 기여도를 엄중하게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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