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상통제구역에 아라비아해 일부 포함

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해 일대에 설정할 해상 통제구역에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새로 설정될 해상 통제구역이 이란 남동부의 핵심 항구 도시인 차바하르 인근 해역에서 시작해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모헤비 대변인은 선박 항행을 직접적으로 제한할 정확한 해상 좌표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며 "이 통제구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해운, 보험, 각종 항만 지원 등 해상 운항에 필수적인 서비스 제공이 즉각 중단된다"고 말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특히 "규정을 어기고 통제구역을 한 번이라도 지나간 선박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통과할 때도 관련된 모든 해상과 보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영구적으로 차단되는 강력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모헤비 대변인은 현재의 긴장 상태를 끝내기 위한 조건으로 전쟁의 완전한 중단과 추가적인 위협 금지,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예멘 봉쇄 해제, 동결된 24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자산 해제,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간섭 중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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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적이 우리의 목표물 2~3개를 겨냥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목표물 20개를 타격해 강력하게 대응할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란의 보복 능력이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마단 작전 이전에는 페르시아만에 약 30~40척의 미 군함이 있었으나 오늘은 단 한 척도 남아있지 않다"며 "모든 미국 선박은 이란 영해에서 최소 400km 이상 후퇴했다"는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400km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500km 떨어진 미 항공모함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힘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의 강점임을 증명한다"며 "우리는 이 힘을 어떠한 침략에도 대응하고 적을 억제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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