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용혜인, 李 성평등 정책 성공 위해 뛰려해"

국민 보시는 문제, 무겁게 고민 중
연합정치 새로운 사례 만들어보자
용혜인, 제안 취지 속 열심히 준비중
지하조직? 창당 훨씬 전에 해산
용혜인, 과거 활동 성찰하는 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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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최근 김승원 후보자 논란이 더 크지만 원래 처음부터 논란이 됐던 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죠. 장관직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해서 논란이 됐고요. 또 기본소득당에서 과거에 사실은 성평등가족부의 할 일과는 오히려 동떨어진 일들이 좀 있었다, 이 부분도 논란입니다. 그래서 관련된 당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전당대회가 있었고 당대표에 선출된 오준호 기본소득당 신임 대표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준호> 네,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새 대표 오준호입니다.
 
◇ 박성태> 오준호 대표님 일단 당대표직을 맡으셨는데 오자마자 숙제가 많습니다.
 
◆ 오준호> 그렇습니다. 
 
◇ 박성태> 일단 현재 당대표가 이제 됐으니까 그 소회부터 좀 여쭤볼게요. 어떻습니까?
 
◆ 오준호> 말씀하신대로 되자마자 너무 큰 과제를 안게 되어서 또 한편으로는 머리도 무겁고 또 국민들에게 저희들의 역할, 당의 어떤 말씀을 충분히 드리기 위해서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일단 용혜인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해서 첫 번째 논란이 됐는데요. 이 입장에 변화가 없는 거죠?
 
◆ 오준호> 현재까지 당과 후보자는 뭐 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뭐 겸직은 욕심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용 후보자가 본인 욕심만 생각하셨다면 오히려 의원직 사퇴가 쉬울 수도 있는데, 또 본인을 키워주었던 당에 대한 책임으로 또 그런 욕심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장관 제안이 단지 용혜인이라는 뛰어난 한 의원 개인을 발탁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연합 정치의 제안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소득당의 용 후보자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 정책을 성공시켜 보자, 이런 취지로 현재까지 다짐하고 그렇게 뛰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기본소득당이 용혜인 후보자를 일단 전면에 내세우면서 성평등 또 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를 하자, 좀 주도하자. 이런 맥락이 숨어 있다는 얘기군요.
 
◆ 오준호> 사실 성평등부라고 하는 부처는 정부에서도 어떻게 보면 좀 소수 부처 아닙니까? 그래서 이 정책을 잘 성공시키려면 이 정책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정부도 해야 되겠지만 정치적 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소득당이 후보자 1명만 보내는 게 아니라 후보자가 하고자 하는 정책을,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함께 지원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라는 말씀입니다.


류영주 기자

 
◇ 박성태> 지금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원래 좀 뒤에 여쭤보려고 했던 건데 그걸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겸직 문제부터 좀 하려고 했는데. 또 나온 얘기가 기본소득당이 과연 성평등, 가족, 성차별 문제 이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만하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과거 사회당, 노동당 그리고 기본소득당으로 이제 전와돼 왔는데 과거에 노동당 시절이었나요? 사회당 시절, 2018년에 당의 주요 세력들이 사실은 오히려 여성 활동가들에 대해 성차별적이었고 억압적이었다라는 내부 폭로가 그냥 나온 게 아니라 그쪽에서는 아주 알 만하게 두드러졌다. 특히 용혜인 후보자는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오히려 성폭력 또는 성차별 피해자들에게 반대되는 입장에서 얘기를 해 왔다, 이런 주장이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오준호> 먼저 말씀드려야 될 것은 그러한 성차별적인 어떤 관행을 가진 운동 문화는 참 낡은 것이고, 잘못된 것이다라는 인식은 저나 기본소득당이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 대한 위로를 전한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다만 이 문제는 이미 2018년에 기본소득당이 창당되기 이전에 노동당에서 1차적인 진상 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징계라든지 조치도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용혜인 후보나 이런 활동가들의 이름이 거명되거나 한 적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가 본인의 활동에 대해서 또 해명하시겠지만 현재까지 용 후보자가 성차별적인 그러한 일에 직접 관여했거나 동조했거나 적극적으로 그거를 방어했다든가 하는 증언을 제가 아직은 못 본 것 같습니다. 20대의 활동가로서 만약에 조금 더 해명해야 될 일이 있으시다면 용 후보자가 분명히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럼 그때 일로 보면 물론 기본소득당 이전이지만 당시 여성위원장을 맡았던 김윤영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시 해당 조직, 성차별적 또 억압적인 일이 만연해서 논란이 크게 됐던 해당 조직 인사들 대부분이 지금 기본소득당 주요 당직자로 있다. 그래서 그 전통을 그대로 이어온 건 맞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오준호> 과거 노동당 등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기본소득당에 일부 합류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1차적으로 확인되어야 될 것은 지금 언급되고 있는 그러한 조직은 이미 기본소득당이 창당되기 훨씬 전에 해산을 했고. 이러한 문화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과정을 거쳐서 기본소득당에 일부 그런 활동가들이 합류를 하신 것이고요. 더 중요한 것은 기본소득당이 창당되고 나서는 온라인 등을 통해서 새로운 당원들이 대거 입당을 하셨기 때문에 전혀 그 인적인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전혀 다른 인적 구성 속에서 과거와 같은 그런 낡은 운동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고 활동했다면, 반드시 노동당 때처럼 증언이나 고발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창당 후 7년 동안 그러한 고발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은 기본소득당 2만 5천 당원 전체가 그런 활동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그런 활동은 기본소득당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증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기본소득당이 앞서 용혜인 대표와 함께 성평등가족부의 주요 역할을 하는 맥락이다라고 얘기하셨기 때문에 과연 기본소득당이 성평등 문제에 얼마나 신경을 썼냐. 오히려 반대되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는 거를 지금 계속 질문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당원이 지금 어느 정도 됩니까?
 
◆ 오준호> 총 당원은 2만 5000명 정도 됩니다.
 
◇ 박성태> 그러니까 당원이 새로 오신 분들도 많다는 거죠. 
 
◆ 오준호> 그렇죠. 온라인으로 가입하신 분, 또 저희들이 윤석열 내란과 싸우는 과정에서 당의 활동을 보고 가입하신 분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 박성태> 하지만 김윤영 위원장 말은 주요 당직자, 그러니까 당의 요직을 맡은 분들 중에는 이전에 노동당, 그분들이 많이 있다라는 얘기고요. 그중에 일부는 계시다는 건 시인을 했습니다. 최근에 당시 2018년 사태 이후에 그런 일들이 기본소득당에서 벌어졌다는 얘기는 논란이 된 건 없지만, 용혜인 후보자의 당시 활동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인데요. 2018년 당시 용혜인 후보자가 당내 문제가 됐던 성차별 문제에 대한 사과문 작성에 반대했다. 당시 주요 활동가 입장에서 오히려 반대 토론자로 나왔다. 그러니까 피해나 성차별 문제, 성 억압적인 문제에 대해서 피해나 가해, 이런 일들에 대한 사실 조사가 먼저다라고 해서 오히려 가해자 쪽을 두둔하는 입장이었다라는 얘기입니다.

◆ 오준호> 언론에서 이 부분을 취재하신 거는 당시 논의가 다 공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뭐 숨겨서 했던 것이 아니고요. 그리고 그러한 논의에 따르면 당내에서 이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또 이 진상 조사 과정에서 일부 가해자로 지목받은 분들 중에는 그러한 지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도 있기 때문에 당의 진상 조사를 충분히 보고 나서 그다음에 사과 등을 해도 늦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신중론을 좀 표한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신중론이 옳으냐, 아니면 즉각적인 사과부터 하는 게 옳으냐는 정답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용 후보자가 나름의 판단을 하신 거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용 후보자가 그 이후에 의정 활동 등에서 보여주셨던 성폭력 피해자와 늘 함께하려고 했던 모습이나 법안 발의 등을 봤을 때 국민들이 용 의원의 진심을 의심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사실 당시의 증언들에 따르면 용혜인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지금 최고위원이죠. 최고위원도 2018년에 너무 가부장적인 또 억압적인 문제의 가해자의 한 명으로 지적이 됐었다. 그런데 용혜인 후보자가 이런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해당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하는 당내 일부 활동가들의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게 김윤영 위원장의 증언입니다.
 
◆ 오준호> 용 후보자가 지금 방금 말씀하신 그런 증언뿐 아니라 과거 본인이 했던 활동 중에 또 많은 부분을 스스로 성찰하는 바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지금은 달라졌다는 말씀이신가요?


연합뉴스

 
◆ 오준호> 과거에 20대 때 했던 활동들을 모든 것을 자신이 지금도 그대로 인정한다기보다는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기본소득당은 다르게 가자라고 그렇게 이끌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알아본 바는 그런 용 후보자나 혹은 배우자가 직접적으로 무엇에 관여했다기보다는 말씀, 증언처럼 이 부분을 우리 증언하신 분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함께 소명해야 하는 부분에서 조금 부족함이 있었다라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반성하시면서 기본소득당에서는 다르게 하려고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님이 이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이걸 신중하게 가야 된다. 또는 피해자들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여러 가지 입장이 서로의 정당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지만 최소한 성평등가족부라면 이거는 성차별이 여전히 심하다고 하는 분들에 대한 것들도 좀 많기 때문에 최소한 신중한 분은 이 부분에 대해서 신중하자는 쪽의 의견을 가진 분이 장관을 맡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

 ◆ 오준호> 용 후보자가 그동안 의정 활동을 해 오신 것을 보면 이런 문제들, 피해자를 보호하는 문제를 단지 이제 말로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스토킹 방지 법안이라든지 혹은 친족 관계 폭력을 처벌하는 법안이라든지 제도적으로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단지 사태를 두고 보고 피해자를 방조하자는 태도를 갖고 있는 분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제 기본소득당이 과거의 문제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배출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를 주로 얘기를 했고요. 다시 이제 비례대표 겸직 문제로, 논란이 워낙 많아서. 비례대표 겸직 문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제 용혜인 후보자가 장관직과 비례대표를 겸직하겠다는 것은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기본소득당이 당으로서의 어떤 존립 기반을 좀 더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볼 때는 그거는 용혜인 후보자 개인은 아니어도 기본소득당 개별 정당의 문제다. 왜 장관직 하면서 기본소득당의 그거를 어떻게 보면 당의 욕심을 맞춰줘야 되느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오준호> 소수 정당으로서 사실 당만 생각했다면 오히려 여기에 참여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논란도 다 피할 수 있는 것이고. 정부가 만약에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 책임도 함께 져야 되는 문제인데 소수 정당으로서 최종적으로 이걸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후보자도 있었고 저에게도 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참여하기로 이제 한 데에는 연합 정치의 새로운 어떤 한번 사례를 만들어 보자. 거기에 후보자 개인만이 아니라 당이 좀 지원을 해 보자라는 뜻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제안의 취지도 좀 그랬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또 보시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또 무겁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고민은 하고 계십니까?

◆ 오준호> 국민들이 이러한 지적들을 하고 계시는 것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 지적을 다만 단지 무시하고 우리만이 옳다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런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좀 더 차분하게 이제 설득도 드리고 말씀도 드려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고민한다는 게 뭐 비례대표 겸직을 안 하겠다, 이 부분은 아니고. 일단 국민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유념하겠다, 이 정도. 
 
◆ 오준호> 아직까지 후보자 본인이 적절한 시점과 방법으로 또 입장을 또 내시기도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제안을 받은 취지의 그 맥락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제안은 어떻게 온 건가요? 처음에 오고 난 다음에 용혜인 후보자가 사실은 용혜인 21대 의원 시절에 오준호 대표님 같이 계셨었잖아요. 상의를 처음 했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 오준호> 이 사안의 특징상 이런 제안이 오자마자 당직자들과 상의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최종적으로 이 사안을 결국 받을 것인가의 부분에 대해서는 지명 발표에 좀 직전에 정확히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직전에 좀 상의를 좀 했고 용 후보자가 결단을 밝히셨고 다른 여러 당의 활동가들이 그렇다면 한번 해보자라는 그런 말씀을 나눴다, 정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성태> 당시에 이제 비례대표 겸직 문제도 당에서 논의가 됐습니까? 관례상은 사실 비례대표를 장관직을 겸직하면서 유지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논의가 좀 됐을 것 같은데요, 당내에서.
 

연합뉴스


◆ 오준호> 거대 정당에서 관례가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원직을 서로 승계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고. 기본소득당의 경우에는 의원직을 내려놓는 순간 바로 원외 정당이 된다고 하는 무거운 현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쉽게 결정할 수는 없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연합 정치의 맥락 속에서 참여한다고 한다면 이 부분의 진정성을 최선을 다해서 말씀드리자, 그런 정도의 공감을 좀 이루었습니다.
 
◇ 박성태> 사실은 이렇게 된 거는 준연동형 비례제가 시행되면서 양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생긴 일이죠. 기본소득당은 후순위 비례 의원이 바로 있는 게 아니고.
 
◆ 오준호> 맞습니다. 
 
◇ 박성태> 또 원내는 용혜인 의원 1명뿐이고. 여기에 대해서 당시 비례 연합의 참여를 거부한 정의당의 장혜영 전 의원은 위성정당이라는, 그러니까 거대 양당 주도가 고착화되는 시스템에 기본소득당이 참여하면서 생긴 문제다. 이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다. 그런데 그걸 왜 지켜달라고 하느냐라는 주장입니다. 
 
◆ 오준호>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주장하시는 게 일관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비례 연합을 만든 것은 기본소득당 혼자 한 것도, 저희만 주장한 것도 아닙니다. 이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기 위한 취지와 당시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진보 개혁 정당들이 모여야 한다는 어떤 대의 속에서 민주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진보당이 함께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국민들이 보시기에 위성정당처럼 보이는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제도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 참여했던 용혜인 의원 한 명에게 이분이 장관직을 하는데 적격이냐 아니냐를 그 한 명에게 묻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 위성정당에 서로 참여하게 되면서 오히려 추구해야 될 다당제가 더 어렵게 됐다라는 게 정의당 주장이어서 그거를 말씀을 드렸고요. 지금 2분기부터는, 3분기부터인가요? 국고 보조금이 꽤 많이 들어오죠. 원래 원내 의석인데다가 직전 전국 선거에서 0.5% 이상의 득표를 가지면 최소 국고 보조금의 2%를 받게 돼 있기 때문에 꽤 들어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 오준호> 사실 지금까지는 국고 보조금이 저희 당의 운영에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한 분기에 한 900만 원 정도였으니까 다달이 약 300만 원 정도였는데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0.5% 이상을 득표, 1%의 득표를 올리면서 분기별로 한 2억 7000만 원 정도의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되어서 당 운영이 앞으로는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이거는 정당 활동에 대한 건데 더군다나 조건, 앞서 말씀하신 분기별 2억 7000만 원 정도의 조건은 원내 정당이어야 되잖아요.
 
◆ 오준호>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용혜인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되면 비례대표의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 오준호> 그 부분은 저희 당이 잘 풀어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당으로서 장관의 활동과 정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원내 정당이냐 원외 정당이냐는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원내에 있어야 다른 의원들도 좀 설득할 수도 있고 또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도 좀 더 큰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원내 정당으로 있는 것이 성평등 정책의 실현이나 성공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저희들이 좀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 박성태> 성평등가족부 장관 하는데 기본소득당이 원내 정당으로 있어야 그걸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오준호> 원외 정당으로 있게 되면 사실 현실적으로 거의 장관 1인의 역할만이 남게 될 것인데. 그러나 또 그게 거대 여당에서 배출한 장관이 아니라 소수 야당에서 배출한 장관이 정책을 힘 있게 가져가려면 지원할 수 있는 정치 세력, 정치적 힘이 좀 필요하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성평등가족부의 올해 예산이 2조 원이 좀 넘고요. 내년에는 좀 더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 활동을 하는데 다른 계정해서, 예를 들어서 국고 보조금, 정당 활동을 위한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아서 당이 그걸 지원한다. 사실 원칙적으로는 좀 안 맞잖아요. 성평등가족부 일은 성평등가족부 장관의 일로 해야지 왜 정당 보조금으로 그걸 지원하느냐. 정당 보조금은 사실은 원내 활동, 조건 자체가 원내 의석이 있는 데 기본적으로 배분이 되기 때문에 맞지 않느냐, 목적 자체가. 계정이, 그런 지적도 나옵니다.
 
◆ 오준호> 근데 그런 취지라면 기본소득당이 현재 대통령의 기본 사회 정책을 지지하거나 협력하는 것도 또 문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정치 체제에서는 대통령제와 이제 의회가, 대통령과 의회가 어느 정도 협력하는 또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부처의 성평등 정책을 당 차원에서 지원하거나 또 홍보하거나. 홍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이 정책을 우리가 이루어가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홍보하는 것이 당의 활동인 것이지 그것이 국고 보조금으로 부처를 지원하는 그런 것하고는 다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일각에서는 2조 원 정도 되는 성평등가족부 있는데, 사실은 국고보조금 등을 받으면 당 활동가들의 그게 주요 터전이 되잖아요. 용혜인 후보자도 이제 특별 당비를 계속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해서 받는 것 중에 일부를 특별 당비로 해서 당 주요 기반이 되듯이, 혹시 성평등가족부도 그렇게 활용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어요. 워낙 끈끈한 정당이기 때문에.
 
◆ 오준호> 전혀 다릅니다. 자금이 흘러가는 것은 제도적으로 차단되어 있다고 알고 있고. 
 
◇ 박성태> 예를 들면 산하 기관의 주요 일을 맡을 수도 있고요.
 
◆ 오준호> 지금 이렇게까지 어차피 그런 것은 하면 안 되지만 또 이렇게까지 국민들의 관심이 있는 상태에서 투명성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방식으로 저희들이 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국민의힘에서 최근에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원래 정당법에 정당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5개 지역에 1000명 이상의 당원 그리고 주소지가 있어야 되는데 농가, 아파트. 이런 시·도당 산물이 많더라. 이게 과연 기본적인 걸 지킨 거냐. 등록 절차를, 등록 조건을 지킨 거냐라는 지적이 있던데요.
 
◆ 오준호> 이제 기본소득당이 이제 시·도당에 일정한 교부금을 내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이 교부금에서 국고보조금의 비중은 정말 극히 낮았습니다. 당원들의 당비로 이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제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보조금이 사실 시·도당의 어떤 활동가들의 인건비조차도 사실 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당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그 시·도당을 이끌어갈 활동가 혹은 위원장이 가장 핵심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시·도당 활동가에게 좀 지원이 되는 것이고. 정당법상 시·도당의 활동의 요건 혹은 등록의 요건으로 사무실의 주소지는 전혀 어떤 핵심 요건이 되지 않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 오준호> 그래서 사실 선관위도 이미 여러 차례 실사를 했고 선관위와도 다 협의해서 그런 사무실을 이제 두고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 박성태> 제가 묻고 싶은 것만 물었는데, 시간 20초 남았습니다. 하실 말씀.
 
◆ 오준호> 국민 여러분께서 지적하시는 것은 아직까지 기본소득당이 작은 정당이다 보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못 맞추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기본소득당이 성장함으로써 저희들의 실력으로 보여드려야 되는 문제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기본소득당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또 제가 그 중간에, 중심에 서 있으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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