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뭄 등 재해에 대응…저수지 준설사업 본격 시행

저수용량 감소 저수지 131곳 대상 퇴적 토사 262만㎥ 준설

준설된 저수지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가뭄·홍수 등 각종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우기 위한 준설사업을 영농기 이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수지 준설예산을 2023년 30억 원에서 2024년 43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520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131곳에 퇴적된 토사 262만 9천 ㎥를 준설하고 이를 통해 저수지의 저류기능을 회복시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대응능력도 강화 시킬 계획이다.
 
올해 6~8월에는 평년에 비해 매우 적은 강수량으로 저수율이 낮아져 일부 시군의 경우 가뭄위기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 7454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4개 시·도(전북, 전남광주, 경북, 경남)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점검을 실시해 저수지·양수장 등 주요 시설물의 작동 및 관리상태, 가뭄대비 농업용수 관리상황(양수저류, 관정개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수리시설 점검결과 양수장 흡입조 수위 미달에 따른 양수장 가동불가 등을 확인하고 신속한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요청한 재해대책비 114억 원을 추가로 편성 지원해 대체용수 급수를 위한 하상굴착, 임시펌프 및 송수호스 설치, 관정개발, 급수차 동원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홍수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저수지 기능회복을 통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재해대응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2030년까지 저수지에 퇴적된 837만 6천 ㎥의 토사 준설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정혜련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홍수 등 극한 기상 현상의 일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관리 및 기능유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보수·보강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재해예방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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