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된 직장인의 특별한 출근기가 오늘(10일) 베일을 벗는다.
티빙은 이날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이후에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출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작품이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로또 당첨'이라는 소재를 현실적인 직장생활에 녹여낸 설정이다.
윤영빈 감독은 "그 어렵다는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인물이, 로또 당첨이라는 거대한 사건마저도 '일상의 평범성'에 녹여내는 과정이 설득력 있었다"며 "가장 리얼한 오피스물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보통의 창작물이 리얼한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낸다면, 이 작품은 판타지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로또에 당첨된 인물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로또 당첨자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윤 감독은 "로또에 당첨된 후 생각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행동이 달라지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사건이 일어난다"며 "결국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내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이야기의 주를 이룬다"고 전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호흡이다. '로또'라는 든든한 마음의 보험을 안고 출근하게 된 공은태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결핍을 가진 인물들과 얽힌다.
윤 감독은 "양준호(서현우)는 자신보다 어린데 먼저 승진한 공은태와 같은 팀이 되는 바람에 열등감에 시달리고, 정선혁(오대환)은 그저 회사를 열심히 다녔을 뿐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른채 무능한 팀장이 된 인물"이라며 "이준혁 배우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건 적확한 연기를 한다. 공은태가 표현해야 하는 외로움, 환희, 분노, 자성 등의 감정을 대입했을 때 이보다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현우 배우는 가장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작품을 찍는 과정은 전쟁과 같고, 매 씬을 전투라고 생각한다. 서현우 배우는 이 장수가 나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을 주는 무패의 장수 같은 존재였다"며 "오대환 배우와는 두번째 작업이었다. 오대환 배우는 살아있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큰 사건을 일으키고 감정적인 반응도 다양한 정선혁은 당연히 오대환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직장 내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도 관전 포인트다.
이현균은 실적과 성과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홍성의 영업부 차장 장경철로, 옥자연은 회사의 정보를 속속들이 꿰뚫는 법무팀장이자 공은태의 입사 동기 진해주로 분한다.
공은태와 함께 성장할 영업 5팀의 구성원들도 각자의 사연을 지닌다. 홍진기는 뜨거운 열정을 가졌지만 미숙한 경험 탓에 시행착오를 겪는 사원 박기태 역으로, 하율리는 칭찬에 들뜨고 불안정한 미래에 전전긍긍하는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는다.
백예인은 에이스급 일처리의 능력자이지만, 무성한 소문과 함께 영업 5팀에 합류하는 장향은을 선보인다. 박보경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영업부 어른이자 부장 박현숙으로 분한다.
윤 감독은 "박기태는 인정욕구, 이지혜는 불안함, 장향은은 외로움이라는 정서를 설정했다"며 "진해주는 따뜻함을 안고 있다. 이들의 정서를 공은태가 어떻게 맞닥뜨리고 품어내는지 그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을 잘 쓰고 연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이현균, 박보경 배우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과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오늘(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2회씩 선공개된다. tvN에서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