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10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순직 50주기를 맞은 고(故) 손진극 경정의 유품 11점을 해양경찰 특수기록관에 영구 보존하는 '영구기록물 1호 기증식'이 진행됐다.
고 손 경정은 1976년 11월 인천 덕적도 해상에서 악천후 속 60여 척의 어선과 승조원 1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마지막까지 함정을 지키다 순직했다.
이어 어린이들과 함께 '구명조끼, 생명조끼'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민의 바다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해양경찰의 날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발효일인 9월 10일을 기념해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운영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을 지키는 해양경찰을 국가가 지키겠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하고 국민이 평안할 수 있다"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문성과 국민과 바다를 향한 충성심을 해양경찰의 제1덕목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바다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 바다의 든든한 생명조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