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9일 '산업용 대마(헴프) 특용작물 편입 및 관련 조례 신속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헴프산업을 전북의 미래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새만금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헴프를 단순한 규제 대상 작물이 아닌 종자·식품·바이오·화장품·의약품 등으로 확장 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생명 자원으로 다뤄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특용작물 편입과 관련 법령 정비, 조례 제정과 새만금 헴프산업 거점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또한 헴프산업이 '새만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국내 선도 사례인 경북 안동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에 대한 답사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를 토대로 전북에 장기적으로 품종 개발과 성분 분석, 재배·가공 및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전문 연구기관이나 연구센터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 도의회에서는 임종명, 강정희, 박수형, 윤해아 의원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헴프산업은 단순히 하나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종자·농생명·식품·바이오 역량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