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농촌개발원이 10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에 새로운 선교센터를 준공했다. 지난해 8월 낡은 교육관을 철거한 자리에 착공한 지 1년여 만이다.
새 선교센터는 연면적 249평 규모로 조성됐다. 교육·예배 공간과 사무실, 세미나실을 갖춘 교육동을 중심으로,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동과 숙소동이 함께 들어섰다. 숙소동에는 4인실 6개와 다락형 10인실 3개가 마련돼 교육과 수련, 공동체 모임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헌당예배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이종화 목사는 "선교센터가 농촌 목회자와 농촌교회, 농민과 마을 공동체를 위한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목회자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농촌교회가 나아갈 길을 찾으며, 농민과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지혜를 얻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센터의 사역과 운영을 맡은 김성주 기독교농촌개발원장은 "선교센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농촌교회와 농민을 섬기는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농촌개발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연합교회 선교사 네 명이 전북 이리시 마동에 세운 '높은뫼 농장'이 그 출발점이다. 이후 신용협동조합 운동과 마을개발 사업, 농촌 지도자 양성을 거쳐 1978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 공식 이양되며 기독교농촌개발원으로 출범했다. 이어 유기농업 연구, 도농 직거래, 장애인 복지선교, 영성훈련 등으로 사역의 폭을 꾸준히 넓혀 왔다.
기독교농촌개발원은 새 선교센터를 농촌 목회자 교육의 배움터이자 교회와 마을이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의 영성훈련, 농촌 목회자·성도 대상 교육·수련, 도농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촌 목회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